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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젤란 관측기입니다.

이한솔님, 한별아빠님과 함께 호주 쿠나바라브란 인근으로 원정 갔다왔습니다.


하늘이 5일 내내 맑아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20180610_084714.jpg

한국에서 옵세션 18인치 UC를 들고 갔습니다.



장소 : 호주 쿠나바라브란 인근 목장? (A.K.A 똥밭)

장비 : 18인치 돕소니안, 31mm 나글러, 12.5mm 독터, 루미콘 UHC 필터


대마젤란성운(LMC)만 봐도 제대로 보려면 족히 1년 이상은 걸릴것 같습니다.

망원경을 어디에 갖다 대어도 장관이었습니다.

그중 인상깊었던 대상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1763.png

http://www.starimager.com/Image%20Gallery%20Pages/Hydrogen%20Alpha%20Images/NGC%201763_1200_LCO%20AP12MC.html


NGC 1763 지역

빨간원과 전체적인 성운기가 잘 보였습니다.

파란원도 보는데 문제가 없었고

노란원은 보였다 안 보였다 합니다.

노필터에서 가장 보기 좋았습니다.



1850.png

http://www.hawastsoc.org/deepsky/dor/
https://www.pinterest.co.kr/pin/216524694554158081/


NGC 1850 지역

1850이 구상같지만 산개입니다

LMC에는 이렇게 밀집도가 놓은 산개가 많은데 우리 은하에서는 드물다고 합니다.

1850 주위로 우하사진과 같은 성운기가 있다고하는데 안 보였습니다.

1854는 구상, 1858은 산개

그래서 산개 - 구상 - 산개의 조합입니다



Kont822.png

http://cs.astronomy.com/asy/m/nebulae/432822.aspx


NGC 1929 지역

전체적인 느낌은 1763과 비슷합니다.

노필터에서도 잘보이는데

파란원의 영역은 안 보였습니다.

그 윗쪽은 푸른색 성운은 잘 보였습니다.



1955.png

http://www.donovanimages.co.nz/media/astrophotography/Magellanic-Clouds.html


NGC 1955 지역

산개성단 4개가 일렬로 늘어서 아이피스를 가로 지르는 느낌이 마치 은하수를 보는듯 했습니다.

노필터에서도 성운기가 보이지만 UHC를 끼우면 사진과 같은 성운기가 진하게 나타납니다.




2032.png

http://www.fourthdimensionastroimaging.com/NGC2035.html


NGC 2032 지역

그냥 봐도 사진과 같이 보입니다.

가운데에 암흑대 같은 부분도 그대로 보입니다.

파란원의 휘감는듯한 성운기는 보기 힘들었습니다.

이것도 노필터가 제일 좋았습니다.




1880.png

http://www.joecauchi.com.au/16-f4-5-newtonian/ngc-1880-81/


NGC 1880 지역

산개성단이 아이피스 한가득 시야를 채우고 있고

성운기도 그대로 보입니다.

왼쪽은 밝은 부분은 구상 같지만 역시 젊은 성단 입니다




1910.png

http://www.baskies.com.ar/PHOTOS/NGC%201910%20LHaRGB.htm


NGC 1910 지역

LMC에서는 타란툴라 다음으로 성운기가 풍부했습니다

사진상으로는 'S' 모양으로 보일것 같은데

파란원 부분이 보이지 않고

노란원의 성단 부분이 도드라져 전체적으로 갈매기 같은 모양이었습니다  

윗쪽의 두 구상성단도 잘 보였습니다



1966.png

http://www.joecauchi.com.au/nebulae/ngc-1962-65-66-70-lmc/


NGC 1966 지역

LMC에 워낙 화려한 대상들이 많아 조금은 심심한 느낌이었습니다.

UHC에서 전체적인 성운기가 잘 보입니다.




t.png

http://www.irida-observatory.org/Namibia-Tivoli/NGC2070/NGC2070.htm


NGC 2070  Tarantula Nebula

전천에서 가장 화려한 성운을 꼽으라면 누구나 세손가락 안에 꼽을 대상입니다.

보는 순간 압도하는 성운기가 예술이고 복잡한 구조로 되어 있어 세세히 뜯어보는 맛도 일품입니다.

이 지역은 타란툴라 뿐만 아니라 아이피스를 조금만 움직여도 성단+성운이 널려있습니다.

아래는 실제 보았던것과 가장 비슷한 스케치 입니다.

ts.png

http://www.deepeye.hu/en/drawings/ngc2070_40t.html



2164.png

http://www.baskies.com.ar/PHOTOS/NGC%202164%20LRGB%20HR.htm


NGC 2164 지역

12.5mm(약 0.4도) 아이피스 안에 5개의 성단이 한 시야에 들어옵니다.

구상 같지만 밀집도가 높은 산개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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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4

김재곤 2018.06.17 23:27
잘 갔다 왔군요. 멋진 대상들이 참 많습니다. 땅의 똥과 하늘의 별뭉치 중 어느게 많던가요? 부러워서 던진 말도 안되는 질문..
박진우 작성자 2018.06.18 21:22

어려운 질문을 주셨습니다.

제 기억엔 X이 더 많았던것 같습니다.

정기양 2018.06.18 01:45
며칠 연속 맑은 하늘 만나기가 확률적으로 쉽지 않은데 축하드립니다.
어제 우리도 천문인마을에서 아쉬우나마 허기를 달랬습니다.
박진우 작성자 2018.06.18 21:23

좀 흐려야 쉬는 날도 생기는데

강행군이 펼쳐지다보니 나중엔 몸이 힘들었습니다

김남희 2018.06.18 18:32

풍성한 관측기입니다.무사히 귀국한 원정팀을 환영합니다.매수팔때 얘기 보따리 기대하겠습니다.^^

박진우 작성자 2018.06.18 21:24

회사에 밀린업무 때문에 매수팔을 갈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ㅜㅜ

반형준 2018.06.18 20:35
성공적 원정 축하드립니다!!!! 저도 이번에 팔라우란 곳에 놀러가는데 마젤란이 보이려나요.. 맨눈으로라도 구경하고 오겠습니다.
박진우 작성자 2018.06.18 21:25

대마젤란이 떨어지고 있는 시기라 빨리 보시면 가능할것 같습니다

반형준 2018.06.19 21:27

아이고....  사파리 돌려보니 저 갈때쭘에는 보기 힘들겠네요.ㅠㅠ

김원준 2018.06.18 21:10
예전에 저도 대소마젤란에서 하루종일 헤매던 기억이 나는군요. ㅎㅎ
쿠나인근에 숙박할만한곳이 있던가요?
박진우 작성자 2018.06.18 21:27

에어비엔비를 통해 숙소를 찾았습니다.

쿠나에서 북쪽으로 20분 거리 였습니다.


쿠나 천문대를 가면서 봤는데

불탔던 티모르 카티지도 다시 개장을 한것 같습니다.

최승곤 2018.06.18 21:48
잘다녀 오셨군요. 날씨가 좋았다니 다행이네요..
대마젤란 은하 성도 보면서 관측기를 보니 제대로 관측하는데 1년이 걸린다는 글이 이해가 가네요.
너무 부려워요.. 다음 호주관측때 따라 갈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박진우 작성자 2018.06.20 05:03

다음엔 꼭 같이 갔으면 좋겠습니다

김성권 2018.06.18 23:08
관측기 잘 봤습니다.
무사히 다녀오셨다니 다행입니다.
그저 부럽습니다 ㅜ.ㅜ
박진우 작성자 2018.06.20 05:03

같이 계라도 할까요...ㅜㅜ

박상구 2018.06.19 03:57

잘 다녀오셨군요 ~
시작부터 부러움을 자아내는 관측기 잘읽었습니다.ㅎㅎ
앞으로 나올 호주 관측기 연재 기대하겠습니다 ^^

박진우 작성자 2018.06.20 05:04

한 1~2년치를 한번에 본것 같은데 어떻게 후기를 적어야 될지 막막합니다

최윤호 2018.06.19 20:38
저도 갔다 온지 너무 오래되서 가물가물했는데 다시 상기 시켜 주는군요. 내년에는 꼭 가보고 싶습니다.
박진우 작성자 2018.06.20 05:05

한 3년 후에나 다시 가볼까 했는데 내년에 가야 겠네요...

김시훈 2018.06.22 02:14

저는 1달 뒤 말레이시아원정 가서 별 볼 예정입니다. 

또 다녀오시면 재밌는 글 써 주시구여~~~~.

김철규 2018.06.20 07:37
무사히 잘 다녀오시고 더군다나 5일 내내 날이 맑았다니 정말 본전을 제대로 뽑는 원정관측이었네요. 축하합니다. ^^ 같이 못 가서 아쉽기만 합니다.
김영주 2018.06.20 19:14
생생하고 디테일한 관측기를 보니.....맑은 밤하늘을 빼앗긴 한반도 모습에 가슴이 답답하네요. ㅠㅜ
김승희 2018.06.21 01:23
경험치레벨이 몇단계 또 업하신것 같습니다ㅎㅎ
많은 얘기로 전달 부탁합니다 ^^
조강욱 2018.07.05 11:29
남쪽에 살고 있는 저에게 가장 유용한 정보일듯 ㅎㅎㅎ
얼굴 뵈어서 반가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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