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날씨가 좋아 휴가도 내고 벗고개로 갔습니다.
그럭저럭 괜찮은 날씨에 습기도 없고 스키장 불빛도 많이 약해졌습니다.
이제껏 건성건성 봤던 것들 안 본 셈치고
NSOG 완주 마수걸이로 쉬운 사자자리 부터 공략에 나섰습니다.
사진 성도를 준비했는데 정말 큰 힘이 되었습니다.
특히 잔별이 많은 거문고자리에서 큰 도움이 됐습니다.
13등급짜리는 우라노로 아무리 찾아 봐도 모르겠더라구요.
사진처럼 뭔가 디테일하게 보고싶은데...
보이는건 솜뭉치랑 그안에 점 있고 없고...
관측기는 보고 순간 떠오르는 느낌을 짧게 적었습니다.



















피곤하고 졸릴까봐 휴가내고 쉬니까
영원히 휴가내고 싶어집니다...
뭐 이런걸 보라그러냐...ㅠㅠ
NSOG필자들은 무슨 천리안이라도 가졌나봐요...
한참을 보다가다 딱 한번 보였는데
사진하고 위치가 일치하더라구요
그래서 본셈치고 넘어갔습니다ㅎㅎ
간략하고 재미있는 관측기 잘봤습니다. ^^
어른 앞에서 힘들다 하면 안 되는데
망원경 30분 보고있으면 허리가 너무 아프네요ㅜㅜ
동틀때까지 관측하다 들어간건가요? 멧돼지는 안만나고요..ㅎ
바로 아래에 계셨던분이랑 같이 박명까지 있었습니다.
목표했던 여름 은하수는 못 봤지만 처음으로 금성을 보았습니다^^
그저 그런 솜뭉치들에 대한 관측기록으로 아주 효율적인데요 ^^;;
어두움 더어두움 더더어두움에서 빵터진뒤
별쟁이의 애환이 떠올랐다는 ㅎㅎ
표현력의 부재와 별 특징 없는 대상들이 만들어낸 앙상블 같습니다ㅎㅎ
정신건강을 위해 시작은 쉬워보이는 사자자리로 했습니다.
마차부 같은건 성도만 봐도 어질어질 합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