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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혁

잠부토 미러가 비싸기는 비싸군요... ^^;;

저는 Pegasus 14.5" 미러를 썼기 때문에 미러 값은 1,900불 정도 밖에 들지 않았습니다.
(홈페이지의 98% enhanced coating 옵션을 택했는데도... 그 당시에는 가격이 그랬는데, 이제는 Pyrex 미러가
단종이 되어서 그런지 가격이 조금씩 올랐더군요...)

주문 과정에서 여러번 이메일도 보내고, 통화도 해보고 그랬는데, John Hall이라는 사람, 상당히 괜찮은 사람으로
보였습니다. 수시로 진행상황에 대해서 이메일도 보내주었고, 배달시기에 대한 약속도 철저히 지켜주었구요.

영어 표현으로 하자면... I will do business with John Hall again!!! 입니다. ^^;;

어쨌거나... 이번 스타파티 때 김남희 님도 관측기에서 별이 아주 예쁘게 보인다고 칭찬을 해주셨는데...
제 미러가... 어쩌다가 뽑기로 잘 뽑은 one of thousand 인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Strehl Ratio가 0.992 기타 P-V 에러나, rms 에러수치도... 아주~~ 좋은지라... 저는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망원경을 제작하는데, 인건비를 제외한 일체의 재료비, 공구 구입비를 합하여 650만원 정도가
소요되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는데....

만들고 난 이후에도 상당한 분량의 공구를 수중에 넣게 되었고... 망원경 제작 기술도 어느 정도... 익힌 셈이 되었으며...
그 동안 참~~ 즐거웠기 때문에... 제 경우에는 자작하기로 한 것이 참~~ 잘한 선택이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게다가... 암만 둘러봐도... 파는 망원경 중에서는 제 맘에 꼭 드는 망원경이 없더라구요... ^^;;
(제 "행삽"이라면... 너무 맘에 들어서... 끌어안고 잠을 자래도 잘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이죠...)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마음에 꼭 드는 멋진 망원경을 하나하나 자기 자신의 힘으로 완성시켜서....
나중에 그 망원경으로 하늘을 올려다보는... 그 순간의 느낌은... 정말 그간의 고생을 모두 잊을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평생 잊을 수 없는 설레임과 흥분이 뒤섞인 아주~~ 멋진 짜릿함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게다가 이제 웬만한 공구를 다 갖췄으니... 다른 망원경을 만들고 싶으면 언제든지 만들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면
장점일 듯 싶구요... ^^;;;

저는... 모아놓은 공구들만 봐도 뿌듯하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