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녹내장 정기 검사 때문에 회사 옆 안과에 다녀왔는데,
눈알 사진을 찍던 검안사의 한 마디 : '동공이 작으시네요'
Nightwid : '동공이 작은 것이 어두운 곳에서 희미한 물체의 명암을 판별하는데 불리한 조건인가요?'
검안사 : (그런건 알아서 뭐하냐는 표정) '아니요. 동공이 크면 어두운 곳에서는 빛이 더 번져 보일 수가 있으니 동공이 작은 것이 더 유리할 거에요'
그게 최선입니까? 확실해요?
제가 예전부터 배운 것은,
1. 어두운 곳에서는 동공이 확장되어 희미한 빛도 포착을 할 수 있다.
2. 동양인은 동공이 확장되어도 5mm 안팎이라, 서양인의 7mm에 비해 작아서 애시당초 별 보기 불리한 조건이다
진실은 무엇일까요.. 아시는 분은 답글 달아주세요~!
눈알 사진을 찍던 검안사의 한 마디 : '동공이 작으시네요'
Nightwid : '동공이 작은 것이 어두운 곳에서 희미한 물체의 명암을 판별하는데 불리한 조건인가요?'
검안사 : (그런건 알아서 뭐하냐는 표정) '아니요. 동공이 크면 어두운 곳에서는 빛이 더 번져 보일 수가 있으니 동공이 작은 것이 더 유리할 거에요'
그게 최선입니까? 확실해요?
제가 예전부터 배운 것은,
1. 어두운 곳에서는 동공이 확장되어 희미한 빛도 포착을 할 수 있다.
2. 동양인은 동공이 확장되어도 5mm 안팎이라, 서양인의 7mm에 비해 작아서 애시당초 별 보기 불리한 조건이다
진실은 무엇일까요.. 아시는 분은 답글 달아주세요~!
글쎄..강욱양의 동공이 작다한들 평균과 얼마나 차이가 날 것이며
그것이 별빛포착을 방해할 수많은 요인들 중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칠것인가가 문제일 듯..
(동공크기가 최대로 넓어지려는데..옆사람의 새하얀 이가 방해할지도 ㅎㅎ)
결론은 강욱양 별생활에 씰데없는 고민이라는 생각임.
나도 병원서 6-7가지 눈검사를 받은적 있는데..
의사 원하는대로 눈움직임이 바로바로 컨트롤 되는 사람은 첨봤다며 신기해하데~ㅋ
진실은 저 건너에~
작은 동공과 세척하지 않은 미러. 어느 것이 더 중요할까요?
작은 동공이 관측에 더 방해가 된다면 강욱님의 고민이 깊어짐을 이해하겠습니다만
더러운 미러가 더 문제라면 이런 고민에서 강욱님은 살짝 예외라고 생각하는 한 사람입니다.
히히...강욱님. 미러 세척 축하합니다. 일전에 축하 메세지를 빠뜨려서...
ㅋㅋ
2.망원경으로 볼때 사출동공의 크기를 본인 동공 크기보다 작게 한다면 불리 할 것은 없을 것입니다..
따라서 강욱님의 동공크기가 남보다 작은 5mm라 가정했을때 강욱님 망원경의 F수 5를 곱한 25mm 이하의 촛점 거리를 갖는 아이피스를 쓴다면 동공크기 10mm인사람과 비교해도 보이는 것의 차이는 없을 것입니다.
강욱님 동공크기가 얼마라고 하던가요?
라식수술등을 하기 위해서는 산동제를 넣고 최대동공크기를 측정하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개 6mm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이한솔님이 평균 6.6mm라고 하신 것으로 보아 그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이 최대 동공크기는 어두운 곳에서 별을 보는 우리 별지기들과 관계가 많겠습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서 조금씩 최대동공크기가 줄어든다고 하네요.
40대가 넘으면 5mm 정도가 평균이라고 들은 것 같은데, 잘 아는 안과 있으면 가서 검사받고 싶어요.
또 한가지 고려 대상은, 관측지에 local light이 있다면 완전히 산동되지 않은 상태로 관측을 할 것이기 때문에 실제관측시 동공크기는 조금 더 작아질 수 있을 것입니다. 붉은 빛으로 성도를 보고 난 직후에도 약간 축동된다고 합니다.
아무튼, 실제 관측시 동공크기보다 아이피스의 사출동공(exit pupil)이 크면, 그 빛은 낭비되어 버리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출동공은 이한솔님말대로 아이피스의 초점거리/ 망원경의 f수로 계산합니다.
즉, f5를 쓰신다면, 25mm 이하의 아이피스를 쓰시는 것이 빛 낭비를 없애는 길로 보입니다.
민정언니 - 시야검사라는 것을 하는데.. 못한다고 검안사랑 의사쌤한테 구박 받았삼 ㅠ_ㅠ
한규님 - 저한테 더러운 미러는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구경의 문제(눈알도 관측 장비니까..)는 아주 중요한 문제죠.. ㅋ
JP정 - 난 JP정이 더 무섭소 ㅋ
한솔님 - 제가 사출동공을 생각 못했군요 ㅋ 암흑성운 볼 때를 제외하고는 14mm를 주력 저배율로 사용하니 사출동공 2.8mm,
21mm XL를 쓴다고 해도 4.2mm가 되니 전혀 영향이 없군요 ^-^
명쾌한 답변 감사합니다!
병수님 - 동공 크기가 얼마냐고 물어봤는데, 측정이 어려운 건지 안 되는 건지 안 해주더군요 ^^;
암흑성운 볼 때 사용하는 XL-40mm는 사출동공이 8mm가 나오는데, 이 경우는 대부분의 사람이 문제가 되겠네요
잘 아는 안과에서 검사 받으실 때.. 저도 같이 가요.. ㅎㅎㅎ
만약 관측시 내 동공크기가 5mm 라면 어떻게 될까요?
제가 알기로는 망막이 받아 들이는 빛의 양은 5의 제곱/8의 제곱 = 약 0.4, 즉 40% 만 받아들이게 됩니다.
하지만, 안과의사와 얘기해 보았더니, 동공의 바깥으로 오는 빛도 회절현상을 통해 안으로 들어온다고 합니다. 이때는 빛의 파장이 문제가 된다고 하는데, 일반적으로 천문관측 책에서 본 것과는 조금 차이 있는 얘기 입니다. 또한 회절을 통해 들어온 빛이 뚜렷이 상을 맺히게 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부분은 저도 확실히 모르겠네요.
아무튼 제가 본 천문관측 책에서는 자신의 pupil보다 큰 빛다발(exit pupil of eyepiece)은 낭비라고 되어 있습니다.
다만, 40mm 짜리가 대개는 시야각이 크기 때문에 더 넓은 대상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비록 contrast가 떨어지더라도)
따라서 제일 좋은 선택은, 비교적 짧은 촛점거리에 가능한 광시야를 가진 아이피스가 되겠습니다.(결국 에토스 인가요?)
14.5" f/4.3 or 15" f/4.5 라는 스타마스터와 옵세션의 스펙을 일부 이해하게 만드는 내용입니다.
우리나라 사람의 경우 exit pupil 손해가 없으려면 f/6.2 망원경을 써야 하네요.
또한 눈높이를 고려한다면 10" f/6.2가 발판없이 사용 가능한 최대 구경입니다.
f/4.4까지 되는 서양인들은 키높이를 고려하면 16" 가 제격일 듯 합니다.
나글러 31mm의 경우 서양인들에게는 exit pupil 손해가 없네요. 동양인에게는 37% 손해가 되고요.
나글러에 31mm보다 큰 광시야 아이피스가 없는 이유 가운데 하나도 이것이 아닐까 합니다.
(2" 배럴 아이피스에서 최대 광시야 1.7도 정도가 나올려면 34mm 도 가능하거든요.)
행성관측에는 동양인도 적당하네요.
딥스카이 관측에서라면 25mm 이상의 아이피스는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군요.
현실적으로 15" f/4.5가 대세인 상황에서 25mm, 70배, FOV=1.2도가 exit pupil 손해없이 관측할 수 있는 광시야네요.
강욱님 눈검사 덕분에 공부 많이 했습니다. 대충 아는 것 같았던 부분을 확실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재미있는 화두가 있으면 종종 던져 보겠습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