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혁입니다. ^^
2013년 초에 시작했던 1/16 Scale Vixen FL80s, GP 적도의 모형의 제작 작업을 드디어 완성했습니다. ^^
2013년도 예전 포스트는 여기에 있습니다. ---> http://www.nightflight.or.kr/xe/70947
그나저나 이상하게 홈페이지가 불안정해서 사진들이 잘 올라가지를 않네요. ...
2004년 10월 우여곡절 끝에 제대로 된 첫 장비를 마련한 직후, 속초 가족여행을 갔다가 고성군 토성면 잼버리장 부근 공터에서 처음으로 M31 안드로메다 은하를 관측할 수 있었는데, 그 당시 모습을 최대한 가깝게 재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모형으로 만들어 준 물품들의 목록은 다음과 같습니다.
- Vixen FL80s, GP mount with dual motor and DD-1 controller, HAL110 삼각대
- 알미늄제 경통 케이스 및 적도의 케이스, 삼각대 가방(낚시 가방)
- 캔커피, 담배(2006년 12월 이후 금연 중), 구형 삼성 2G폰 '오리온자리에서 왼쪽으로' 서적
- 2003년 여름 무렵 울산 롯데마트에서 9,900원을 주고 구입한 접이식 의자
사실 이처럼 간단하게 시작했던 취미생활인데..... 지금은 자작 돕소니언, 몇대의 굴절 망원경 등 이런 저런 장비들로 인해... 방 한구석이 가득한... 그런 지경이 되어버렸습니다. ^^;;
순전히 재미삼아서... ^^ 지면에는 2003년 아리조나의 베린져 운석구를 방문하였을 당시 구입한 운석 조각을 조금 떼내어 잘게 부순 다음 여기저기 배치해주었습니다.
"도토리 세알에다 장미 꽃 한송이, 달님 속 계수나무, 별똥별 하나...."라는... 어린 시절의 부리부리 박사 인형극 주제가처럼... 진짜 별똥별 조각을 모형 재료로 사용한 셈이지요. ^^
지금까지 완성한 모형 세개를 한자리에 모아놓고 촬영해보았습니다. ^^
이제 또 하나의 망원경 미니어쳐를 완성했는데... 다음에는 PST 모형이나 GS 12인치 돕소니언 모형... 또는 EM-200 마운트 위에 올려놓은 굴절 망원경 모형을 한번 만들어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
재미는 꽤 있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립니다. ^^ 그리고, 재료는 진짜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란 재료는 다 동원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동네 화단에서 주워온 돌 부스러기나 낙엽 부스러기, 짜장면 배달 때 딸려온 나무젓가락, 이쑤시개 등등....
그외 주된 재료는 큰 화방 같은데 가면 웬만하면 다 구할 수 있습니다. ^^
이번에 완성시킨 모형은 다카하시는 아니고... 그 보다 저렴한 빅센 망원경입니다. ^^
빅센 FL80s 굴절 망원경의 경우, 만듦새는 다카하시 제품보다 못하지만, 광학적 성능은 상당히 좋고 이동 및 운반이 다른 망원경들에 비해서는 훨씬 쉬운 편이라서... 아주 오랜 기간 동안 잘 쓰고 있고, 그 때문인지 애착이 많이 가는 망원경입니다.
물론 구경의 제약 때문에 딥스카이 대상들을 자세히 볼 수는 없지만, '와 80밀리 굴절 망원경으로도 이 대상이 보이는구나!!'라는 놀라움을 가끔씩 선사해주기도 하는... 관측의 또 다른 묘미를 느끼게 해주는 그런 망원경이기도 합니다.
뵌지 오래 됐는데, 조만간 관측지에서 뵈었으면 합니다.^^
그러게 말이에요. 복귀 기념으로 함 봐야지요. ^^
조만간에 관측지에서 윤호 GOTO의 위력을 다시 한번 구경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
저 레쓰비 커피는 담번 관측지에서 꼭 마셔야겠어요~~ㅎㅎ
너무 작아서 그런지 제대로 색칠이 된 것 같이 않아서 그냥 캔커피 비슷하게 완성된 것에 그럭저럭 만족하고 있었는데... 캔커피 종류까지 알아보시는 분이 계셨군요. ^^
신년관측회에 참가할 때, 캔커피 여러개 사기지고 가겠습니다. ^^